몇달 전 이마트에 장보러갔다가 토이킹덤을 잠시 들렸 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토이킹덤에서 그동안 보던 뽑기 기계가 아닌 거대한 뽑기기계를 봤었는데
가격이.......너무 사악해서 그냥 지나쳤던 기억이 납니다.
가격은 사악한데, 전시되어있는 피큐어들을 보면 너무 리얼하고,
저 가격에 전시되어있는 육지거북이나 레오파드게코, 호랑나비애벌레 등이 나온다면야
뽑아 볼 만하겠지만 뽑기 주제에 저런 퀄리티가 나온다고??ㅋㅋㅋ
믿음이 없어서 뽑지 않았습니다.
그러고나서 이마트에가서 토이킹덤을 구경할 때마다 뽑기기계를 유심히 봤습니다.
늘 고민했습니다.
'한번 뽑아볼까??' 남편 눈치도 보이고 참고 참길 몇달이 흘렀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육지거북이외에 여러 생물뽑기가 있었는데
이제 생물뽑기라고는 유일하게 하나 남아있는 사슴벌레뽑기. 가격 8000원..........
몇달이 흘렀습니다. 이 날도 뽑을까 말까를 수십번 고민하다가.
여보? 이가격 말이되?? 한번뽑아볼까? 대체 어떤 뽑기가 나오길래?? 를 시전합니다.ㅋㅋㅋㅋㅋ
다른 장난감에 정신이팔린 아들래미를 데리고 뽑기기계앞으로 갔습니다.
그러고는 2알을 뽑았습니다.
첫알을 뽑았을 때는 일반적인 뽑기 알 크기였고, 두번째 알은 첫번 째 보다는 좀 더 큰 알이었지만
그것도 역시나 뽑기는 뽑기일 뿐.
실망감을 안고 집에가서 열어보자!! 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16000원 버렸네 젠장'
하고, 뽑기를 열어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워후.......... 다 조립하고나니 퀄리티 무엇??
이정도면 2천원짜리 그지같은 풍뎅이, 사마귀 뽑는 것보다 훠얼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기도 엄청크고 날개도 펼쳐지고, 좀 잘 빠지고, 부러지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뽑기 보다 훨씬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또 아이도 리얼함에 반해 너무 좋아했습니다.
'어머...... 그럼 예전에 내가 봤던 그 뽑기들...... 진짜로 뽑으면 나왔을 생물들이었다는 거??
그때 뽑았어야 했는데ㅠㅠ 뽑기라고 무시했어 ㅠㅠ'
'육지거북이... 뽑았어야 했는데 ㅠㅠ'
너무 아쉬웠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피규어들이 정녕 뽑기에서 나온 것들이었다니ㅠㅠ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추후에 알게된 사실.
반다이 가챠(뽑기) 생물대도감 시리즈 중 하나였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2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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