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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로반2

아토피와 함께하는 동안 느낀 내 심경 오늘의 이야기는 둘째를 낳고 피부염이 시작된 다음부터 지금까지 겪어온(당해온) 일과 생각나는 일화와 생각을 잠깐 끄적여 보겠습니다. 오지랖 이제 그만 집어넣으시라고요 어르신들을 욕하고 싶지는 않지만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는 동네에 거주하다 보니 오며 가며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많이 마주쳤습니다. 첫째 아기를 낳았을 때도 지나가다 보면 어르신들이 "아이고 예쁘다", "아기 양말을 신기고 다녀야 한다.", "춥게 다니지 말아라." 등등 모든 분들이 나와는 일면식도 없는 분들이었으나, 한 소리씩 하셨습니다. 그래도 첫째 때는 내 아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거부감이 들진 않았습니다.(막무가내로 아기를 만지는 분들 빼고는..) 하지만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둘째 아기를 낳고 아토피피부염이 심한 상태.. 2023. 1. 14.
스테로이드 농도를 높인 후 심경 변화 아기의 몸을 점령한 아토피피부염 대학병원 담당 의사선생님은 변경되었고, 그렇게 몇 차례 더 대학병원을 다녔습니다. 새로 오신 의사선생님은 내 아기의 만신창이가 된 피부를 보신 적이 없으셨습니다. 다음 예약진료까지 기다리는 텀이 짧게는 3주 많게는 4주 정도 되었는데, 내 아가의 피부는 진료 날이 돌아오는 3~4주의 기간을 기다려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신생아 시절 생후 15일 즈음부터 지금까지 태열인 줄 알았던 아토피피부염은 좋아졌다 악화되었다를 반복하며, 점점 더 깊숙하게 점점 더 넓은 범위로 멈추지 않고, 지독하리만큼 번져나갔습니다. - 태열 같아 보였던 붉은 좁쌀 몇 알을 시작으로 베이비 수딩젤로 좋아졌다 나빠졌다 반복하면서 좁쌀 피부염의 개수는 늘어갔으며, 첫째 아기의 트러블에 명약이었던 비판텐을.. 2023.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