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피부염6 소아과와 피부과는 엄연히 다르다 용법, 용량을 지키세요. 어머니 대학병원 예약 일을 며칠 앞두고 심각해진 아기의 볼 상태를 그냥 두고만 보기 힘들어서 동네 소아과를 찾아갔습니다. 그곳에서 스테로이드를 너무 조금 사용하시는 것 같다며, 조금 바른다고 좋은 게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피부질환에 알맞게 알맞은 용량을 도포하여 아기의 염증을 최대한 빨리 낮추고, 아기가 덜 힘들게 도와주는 게 우선이라고 해주셨습니다. 선생님의 진료를 듣고 온 나는 아가를 위해 의사선생님의 조언대로 아토피 피부 염증 환부에 처치를 해주기로 하였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적게 사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게 아닙니다. 어머니." "아기가 힘들어하지 않는 게 우선이에요. 적정 기간 동안 적당한 양을 사용한다면 아무 문제 없는 아주 훌륭한 의약품입니다. 어머니." 듣.. 2023. 1. 11. 신생아 아토피 피부염과 전쟁의 서막 뽀송한 첫째를 보고 간과하다. 아토피 피부염의 유전률은 70~80% 라고 어렴풋이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 부터 심하지는 않지만 아토피 피부염을 달고 살았던 나는 결혼 후 첫째를 임신했을 때 유전률이 높은 아토피가 아기에게 유전 될까봐 너무 두려웠습니다. 피부염이 유전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값비싼 영양제를 적당히 챙겨먹고, 좋은 음식을 적당히 차려 먹었습니다. (앞서 '적당히' 란 말을 붙인 이유는 좋지 않은 음식도 많이 먹었다는 이야기). 돌도 씹어먹을 것 같은 겉모습과 다르게 약해빠진 몸으로 아기를 품었습니다. 지옥의 40주가 지나고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아기가 태어났는데 걱정 했던 것과는 달리 아기의 피부는 뽀송했으며, 태열이 조금 올라오더라도 수딩젤을 발라주면 다음날 바로 .. 2023. 1. 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