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24 암내(겨내, 겨드랑이 냄새, 겨 땀내)의 정체 고딩 때 언제인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여름이었음. 학교에 독서실?? 그런 게 있었던 거 같아. 내 스스로 독서실 가서 공부하는 애는 아니었고, 석식을 먹고 7교시? 인가 8교시 때 그 독서실에 가서 정해진 자리에 앉아서 공부해야 하던 때가 있었던 거 같아. 그랬으니 내가 독서실에 가서 앉아있었겠지?? 무튼 독서실 책상에 앉아서 명상을 때렸지.(시험기간이 아니면 절대 공부 안 함) 그렇게 어거지로 앉아있는데 뒤쪽에서 썩은 내가 폴~폴~ 풍겨오는 거야. 그래서 '뒤에 앉은 애는... 좀 씻고 다니지, 안 씻고 다니나? 뭔 이리 냄새가 지독해??'라고 생각을 하며 다시 명상을 했어. 그런데 계속 쉬지 않고 냄새가 새어 나오는 거야. 너무 불쾌한 냄새 때문에 기분이 상했지만 뒤에 누가 앉았는지도 모르고, 해서 .. 2023. 2. 15. 영어는 최대의 콤플렉스 영어. 하면 일화가 정말 많지. 아직도 콤플랙스라 영어 잘하는 사람들이 너무 멋있어 보이고 그래. 어렸을 때부터 하도 책을 안 읽어서 그런지 언어영역 쪽이 많이 부족했어. 책 읽기도 오래 걸렸고, 시험을 보면 언어 쪽은 뭐... 완벽한 이과 머리였지. 그나마 국어는 교과서 내용을 알고 있으면 아는 내용을 토대로 시험을 보면 되니 70점 이상은 나왔었어. 영어가 문제였지... 수치스러웠던 영어 일화가 아주 많아서 이야기 추리기도 힘드네 ㅎㅎ 꼴찌를 경험하다 학교 다닐 때 영어 듣기 평가라고 일 년에 두 번씩 듣기 평가를 했던 거 같아. 중2 때 반에서 십 등 안에 드는 편이라서 나름 공부 잘하는 애라고 생각했어. 어느 날 듣기 평가를 보고 반 애들 시험 점수를 뽑아서 번호 옆에 시험 점수를 써서 반 게시판.. 2023. 2. 14. '꿈꾸는 다락방' 책처럼 진짜 이루어질지도 몰라 수호천사 인생 가장 큰 위기가 어렸을 때 성폭행 당할 뻔한 썰 이었는데 사실 살아오면서 늘 위기는 몇 번씩 존재하잖아?? 나는 그럴 때마다 신기하게도 요리조리 잘 피해 갔던 거 같아. 어렸을 때부터 진짜 하늘에서 무엇인가가 나를 지켜주고 있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거든. 뭐 이렇게 말하지만 살면서 매우 부정적이고 안 좋은 일도 많이 겪었지. 하지만 언제나 위기인 순간에는 잘 넘어갔던 것 같아. 어릴 적 성폭행 당할 뻔했지만 건물주 아주머니 덕분에 살았다던가. 그런 일부터 시작해서 아주 소소한 일까지 중학생 때 중학교 때 한창 판치기가 유행이었어. 쉬는 시간이었는데 같은 반 친구 두 명이서 판치기를 하고 있는 거야. 나는 구경을 했는데 손에 휴지 쪼가리(쓰레기)를 들고 있었거든. 들고 있기는 싫은데.. 2023. 2. 13. 영유아 구강검진을 하고 와서 든 생각 겁이 없는 아이 나는 어렸을 때부터 아픈 걸 꾀 잘 참았어. 겁도 별로 없었지만 하도 천방지축 뛰어놀아서 온몸이 상처투성이였지. 하도 넘어져서 다치는 게 일상이라 아무리 크게 넘어져 다쳐도 단 한 번도 울어본 적이 없어. 어렸을 때 동네 꼬마들하고 하루 종일 나가서 뛰어놀았지. (신기해 어릴 적에는 모르는 동네 어린이들하고도 같이 잘 노는 것이 말이야.) 그날은 동네 어린이들과 달리기 시합을 했어. 나는 체력이 좋았기 때문에 앞집에 사는 동갑인 작은 친구를 업고 꼬마들과 시합을 했지. 근데 내가 그 친구를 업고 뛰다가 넘어지고 말았어. 내 이마 거의 절반 가까이 깨져서 피가 철철 흐르는 거야. (황비홍이란 소리들을 정도로 이마 넓음, 상당히 많이 까졌음을 의미.) 그런데도 딱히 별생각이 없었어. 울지도 .. 2023. 2. 12.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