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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야ㅠ

실비보험 청구 가능한 로션을 비롯하여

by 홀려버린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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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 동안 사용했던 로션

처방받아서 사용한 로션

둘째 피부가 뒤집어지고 나서는 형아가 쓰는 대중적인 베이비용 로션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둘째는 실비보험 적용이 되는 제로이드를 처방받아서 사용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진물이 나오면서 완전 뒤집어졌을 경우 처방받은 로션(크림) 일 지라 하더라도 사용을 할 수 없었기에 피부 상태가 좋을 때만 가끔 발라주는 식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때 당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병원만 전전하던 시기였어서 제로이드 쓸모없다며 욕을 엄청 했습니다.(죄송합니다.) 현재 처방받아놓고 한 번씩 아껴 발라주는 소중한 크림이 되었답니다. 너무 좋습니다.

 

아토베리어 또한 처방을 받아서 살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종종 병원에 가면 볼 수 있는 제품이었어서 호기심에 한번 구입해 본 적이 있는데, 제로이드와 비슷한 듯하여 가끔 처방받아서 크림을 구입할 때면 좀 더 오래 사용해 왔던(보수적인사람,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 제로이드크림을 구입하는 편입니다.

 

사용해 보고 괜찮았던 로션

어느 날 남편이 '강성범 tv'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atp 로션이라고 가려움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영상을 봤다고, 한번 구입해 보라고 추천하여 구입했던 로션이 있습니다. 당시 3만 원에 실비 처방도 안되는 로션이었어서 눈물을 머금고 사서 사용해 보았는데, 웬걸 아기의 오톨도톨이 개선에 도움이 되는 듯 보였고, 아기의 간지러움증 완화에도 도움이 되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2년여간 아기 피부에 사용한 로션들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로션을 꼽으라면 atp로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는 가격이 좀 내려가서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3만원이나 호가하지 않는 듯합니다. 이 로션 또한 집에 꼭 구비해두는 제품 중에 하나입니다.

 

그  외

그 외에 한방 연고(습진고, 지양고)는 늘 비상 연고로 쟁여두는 제품이며, 최근에는 저자극으로 아주 많이 대중적인 세타필 크림을 사용해 주고 있습니다.

 

아토피 흔적 색소침착

 

잠을 잘 못 자서 키가 안 크는 것일까?

 

나의 키는 171cm가 좀 넘는 키로 평균 여성보다는 좀 큰 편입니다. 먹는 것 또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아 특별히 몸무게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그 어느 누구보다 거대해질 준비가 되어있는 여성입니다. 그리하여 임신 당시 폭주하여 큰 거인이 되었었고, 뱃속에서 아기를 어찌나 잘 키우는지 담당 의사선생님께서는 검진 날만 되면 늘 조금 드시라며, 뱃속에서 아기 그만 키우시라며 나무라셨습니다. 나는 자신을 크게 낳고 작게 키우는 어미라 지칭하고 다녔습니다. 첫째때도 37주 0일에 양수가 터져서 낳았는데 3.8kg을 넘겨서 낳았고, 둘째 또한 37주 2일 인가에 낳았으나 역시나 3.6kg을 넘어서 낳았습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아가들은 엄마가 해주는 밥이 맛이 없어서인지 잘 먹어주지 않았고, 영유아 검진을 하면 점점 순위가 낮아졌습니다. 허나 첫째는 점점 평균으로 자리 잡더니 평균보다 살짝 위쪽에 자리 잡아 아주 잘 커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둘째 아기였습니다. 잠이 보약이란 말이 있듯이, 첫째는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밖이 아무리 시끄러워도 한번 잠들면 잘 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둘째는 자다가도 간지러워서 긁으면서 짜증 내느라 깨는 날이 부지기수였습니다. 세상에 나와서 마음 편히 쭈욱 자본 날이 얼마나 될까요? T_T 긁어대느라 잠을 편히 못 자는 아가를 볼 때마다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평균 여느아가들 보다도 작았고, 영유아 검진을 하면 하위 1%로 대로 작은 아기였습니다.

어린이집에서 단체사진을 찍어 키즈노트 알림장에 글이 써진 날에 사진을 보면, 동생 반 아기들과 같은 또래로 보이고 같은 반 친구들보다는 동생으로 보여서 늘 마음이 쓰렸습니다. 또 나의 둘째보다 3주 늦게 태어난 아가씨 아기의 옷을 물려받아 입힐 때면 예쁜 옷이 생겨 좋은 마음이 들다가도 3주 늦게 태어난 아기에게 옷을 물려받는다는 사실이 슬펐습니다. 

 

유전의 힘! 정신승리!

유전의 힘으로 부디 아가가 잘 커주기를 기도했습니다. 어미의 아토피성 피부가 유전되었으니 완성된 키 또한 어미를 닮기를 바랐습니다. 키의 완성은 성인 되어봐야 안다며, 늘 나 자신을 다독여 주었습니다.

요즘은 그래도 자다가 긁느라고 깨는 횟수가 적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며칠 사이 폭풍 성장중인 것 같은 느낌이라 행복합니다.(혼자만의 착각. 긍정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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