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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은 나이를 먹어도 바뀌지 않아 나이를 먹어도 생각은 그대로 나는 아직도 18세 같습니다. 체력은 약해지고, 주름은 자글거리고, 얼굴은 쳐지고, 기미와 주근깨가 생겼으며, 탄력도 떨어지고, 생기도 사라졌지만 생각만큼은 아직도 18세 같습니다. 20살 갓 대학에 입학했을 때 동기 중에 1~2살 많은 언니들이 좀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그 언니들이 엄청 언니 같아 보였습니다. 심지어 27살에 복학생 오라버니 분도 계셨는데 정말 늙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제 와 돌이켜 생각해 보면... 참 ㅎㅎ 21살 22살 도 애기인 것을... 심지어 27세 오라버니마저 어리셨던 것이거늘.... 27세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또르르... 20살 때 11살 차이 나는 남친을 사귀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때 완전 아저씨 아니냐고 그분을 써리원이라고 불렀습니다.. 2023. 2. 8.
부모님이 사랑을 주는 방식 下 사랑을 주는 방식의 차이 하지만 나이가 먹고 세상을 경험해 본 바로는 나의 부모님께서는 사랑을 주는 방법을 잘 모르셨을 뿐 평생을 자신의 자녀들을 위해 다른 방식으로 사랑해 주셨구나.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모든 것들 - 화장실이라는 공간이... 그렇게 악취가 심하고, 곰팡이가 잘피는 공간이라는 것을 결혼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삼십 평생을 깨끗한 화장실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공중화장실이 아닌 가정집의 화장실은 다 깨끗한 것일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나의 엄마가 열심히 청소해 주신 덕분에 깨끗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란 것을... - 중고등학교 시절 춘추복 와이셔츠는 이틀에 한 번꼴로 세탁을 하고, 하복의 경우 매일 빨았습니다. 그렇게 빨고 나서 늘 엄마께서 빳빳하게 다림질.. 2023. 2. 7.
부모님이 사랑을 주는 방식 上 아이를 낳아보니 아이를 낳아보니 나의 엄마, 아빠도 '어린 시절이 있었겠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대가 다르다 보니 자라온 환경이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그들도 꿈이 있고, 노는 게 즐겁고, 쉬고 싶었을 텐데 그들은 아직까지도 일을 하면서도 본인들 자식의 자식까지도 뒤치다꺼리해 주시느라 고생을 하십니다. 어느 날 아빠랑 통화를 하는데 할아버지들 특유의 소리아시나요?? 나이 드신 분들 특유의 떨림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소리가 나의 아빠에게서 나는 것이었습니다.....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노인의 목소리를 듣고, 용건이 있어서 통화하던 중이었음에도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아서 급하게 전화를 끊었던 적이 있습니다. 내가 나이를 먹고, 중년이 되어가는 만큼. 나의 부모님 또한 나이를 먹고 점점 할머니, 할아.. 2023. 2. 6.
딩크족 이라고 단정 지을 수 있는가 생각의 차이 그동안 세상을 살아오면서 든 생각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현재의 생각과 감정이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 같습니다.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경험해 본 바로는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독신 어렸을 때 "나는 독신이야!! 남자는 만나지만 절대 결혼은 안 해!!" 라고 단정 짓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는 그 친구가 정말 독신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먼 훗날 어느 누구보다 결혼하고 싶어 했고, 적당히 빨리 결혼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속도위반 또 "속도위반하는 애들 이해가 안가. 어떻게 속도위반을 해서 결혼을 할 수가 있지?"라고 생각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때 나는 "속도위반 왜? 할 수도.. 2023.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