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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오면서

목적이 있어야 움직이는 나

by 홀려버린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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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부러웠다. 여행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그들이 너무 멋있어 보였다. 그래서 나도 멋있는 것을 해보려 여행을 다녀보려하였다.

하지만 너무 귀찮다ㅠㅠ 돌아다니는 거 너무 힘들다ㅠㅠ 내 적성과 너무 안맞아서 포기했다.

 

 

잠시 어렸을 적을 회상해 보자면.....

어렷을 때 부모님께서 여기저기 많이 데리고 다녔었다.

모든 기억이 잘 나지않지만 늘 기다렸다. 여름방학만을..... 피서가기만을.... 

물놀이하러 바다, 계곡, 강가에 놀러가기만을 기다렸다.

 

 

 

그외에 동굴..... 전시회..... 민속촌..... 박물관... 벚꽃축제..... 등등등 무수히 많은 곳을 갈때마다ㅠㅠ 별생각이 없었다.

오히려 귀찮았다ㅠㅠ 어린나이였지만 다리아프고 피곤하기만하고, 열심히 보지않았다.

 

오로지 나의 관심사는 물놀이, 놀이동산 두가지 뿐. 

 

 

 

 

삼양해수욕장

 

 

 

 

예전에 TV프로그램에서 마마무 솔라, 문별님이 여행다녀온 것을 본적이 있었다.

 

두바이인가? 갔었는데 두바이에서만 볼 수 있는 전시가 있나? 그랬을 것이다.

그 때 문별님은 "여기까지 왔는데 봐야한다."였고, 솔라님은 휴양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굳이 보고싶어하지않았다.

 

 

그 때 그걸 보면서 완전 솔라님 빙의되어 ㅠㅠ 나 인줄 ㅠㅠㅠㅠㅠㅠ

 

워후 ㅠㅠ 무지해서 그럴 수 있지만 정말 전시보는것에 1도 감흥이 없다ㅠㅠ

나도 좀 멋있어 보이게 그런것에 관심이 갔으면 좋겠지만 ㅠㅠ 너무 무관심이다ㅠㅠ

 

 

 

 

손고자가 찍은 아름다운 제주도

 

 

 

 

신혼여행도 마찬가지다.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지를 선택할 때 유럽갈생각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다.

무조건 휴양지. 바다에서 물놀이해야지~ 생각만 했었다. 어디 돌아다니고 싶다. 관광하고싶다는 생각 0

물놀이 생각뿐.... 

 

그래서 신행가서도 물놀이만 하다왔다.

태교여행을 가도 물놀이만 하다왔다;;;

 

 

그런데 내 친구들은 대부분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갔다.

 

"우와 너희들이 부럽다ㅠ 왜? 유럽이 가고싶은거야??ㅠㅠ 나도 제발 안귀찮았으면 좋겠어ㅠ

나도 멋있게 유럽가고싶다.ㅠ 하지만 너무 귀찮아ㅠㅠ"

 

 

역시 신혼여행을 다녀온 친구들의 사진을 보니 너무 멋있다.

왜 유럽을 가는지 알겠다. 남는건 사진뿐이라는데 훗날 사진보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ㅠㅠㅠ 그 사진 찍자고ㅠㅠ 귀찮게 유럽까지가서 고생하고(그들은 고생이라 생각안하겠지),

돌아다니고 사진찍고싶지않다ㅠ 하악 ㅠㅠㅠ 뼛속 귀차니즘러 ㅠㅠ

 

 

 

 

예쁜 카페가 많은 제주도에서의 스타벅스

 

 

 

 

지금도 나가야하는 이유가 있어야만 집밖을 나간다.

아이들의 체험활동을 위해 의무적으로 움직이기도 한다. 내가 좋아서, 원해서 나가지않는다.

이유가 있어야 움직인다....(feat. 게으름)

 

 

반대로 제주친구는 집에있는 것을 못견뎌한다.

잠시라도 집에있으면 오금이 저린댔다. 그래서 혼자라도 무조건 집밖을 나간다고 한다.

쉬는 날에는 예쁜 카페 찾아다니며 멀리까지 가기도 한다고............

(나는 있을 수 없는일이야ㅠㅠ 쉬는 날은 집에서 쉬어야해ㅠ 집밖은 위험해ㅠㅠ;;)

 

 

사람은 참 다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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