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둘째가 끈끈이주걱과 파리지옥 동요에 빠졌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식충식물 동요를 듣다 보니 나조차도 노래를 외우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몇 날 며칠 노래를 듣다 보니 아이들에게 실제로 식물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예전에 가보고 싶었으나 너무 멀어서 포기했었던
남사화훼단지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남사화훼단지가 여러 식물들을 볼 수 있고, 저렴하고, 정찰제라 쇼핑이 편리하다는 소리를 들어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남사화훼단지에도 여러 식물쇼핑 아울렛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중 예삐플라워 아울렛과 에르베플라워 아울렛에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두 군데의 거리는 3.6km 정도되는 거리에 위치하였습니다.
꽤 거리가 있었던 지라 오가는 사이사이에도 다른 식물 아울렛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일단 두 군데를 가기로 정했으니 두 군데 먼저 방문하기로!!!
두 곳을 들러본 소감은
에르베플라워 아울렛이 주차장이 넓고, 식물 종류도 좀 더 다양하며, 아울렛도 좀 더 컸습니다.
예삐플라워 아울렛의 경우 에르베 플라워보다는 약간 작은 감이 있었지만
식물의 가격이 좀 더 저렴했달까??
파리지옥의 가격을 예로 들자면
에르베플라워 아울렛은 5400원? 이었나 그랬고,
예삐플라워 아울렛은 4900원이었습니다.
식물에 무지한 나로서는 예삐플라워 아울렛에도 충분히 원하는 식물을 구경할 수 있기에
좀 더 저렴한 쪽을 택하는 게 낫겠다 생각되었습니다.
이번에 가서 파리지옥, 끈끈이주걱과 더불에 몇몇 허브도 데려왔습니다.
초보가 키우기 쉽다는 민트들과 로즈마리.......
로즈마리가 키우기 어렵다고 했으나 향긋한 향에 빠져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이번 식쇼핑을 마치고, 반려 식물들을 열심히 키워보려 합니다.
식물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기면 다시 한번 방문해 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진짜......... 어렷을 때 식물의 'ㅅ'자도 싫어했는데........
나이가 먹어서 그런가 왜이렇게 식물이 좋은걸까요.... 식물들의 생기로움을 갖고싶어서 그러는 걸까요...
참으로 애석합니다ㅠ 또르르 세월아 천천히가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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