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후 마침 시간이 비어 아이들 하원 시킴과 동시에 바로 남한산성으로 향했습니다.
둘째를 임신했을 때 가족들과 함께 남한산성 행궁에 갔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치골통이 너무 심했던 터라 주차 후 코에 바람만 고 돌아왔습니다.
그리하여 이번 나들이는 남한산성 행궁도 열심히 보고, 아이들에게 이런저런 추억도 쌓아줄 겸
오르게 되었습니다.
남한산성이야 어렸을 때부터 툭하면 오가던 곳이었으므로 익숙했습니다.
그래서 별생각 없이 그 길을 올랐거늘.....................
꼬불꼬불 산길에, 낭떠러지까지 ㄷㄷㄷ ㅠㅠ
워후....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는 차를 끌고 올라가는 동안 너무 무서워서
손이 바들바들 떨렸습니다ㅠ
('이따 어떻게 내려가지??ㅠㅠ'라고 생각했으나 내려가는 것은 낭떠러지 쪽이 아니라서 제법 덜 무서웠습니다. ㅎㅎ)
우여곡절 끝에 행궁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주차를 하고 행궁 쪽으로 향했습니다.
월요일이라 쉬는군요....... 또르르 ㅠ
아쉬움을 뒤로하고, 아이들과 넓은 들판에서 잠시 자연을 만끽합니다.
잠시 뛰놀다 그냥 가기 아쉬워 근처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 이곳 남한산성 행궁 먹자 부지였나 봅니다.
나만 몰랐나 봄....
여기저기 맛집 즐비합니다.
다음에 남편과 함께 식사하러 와야겠다 생각을 하며, 편의점에서 커피와 함께 잠시 휴식을...
남한산성이라 그런지 편의점도 운치 있게 잘해았습니다.
바람도 솔솔~ 불어주니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스트레스 풀리는군요.
어린이날 포함이었던 휴일에 이렇게 날씨가 좋았다면 참 좋았을 텐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을 기약한 채 귀가했습니다.
분위기 좋고, 운치 있고, 다음에 시간 내서 꼭 가족과 함께 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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