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논어 책을 다 읽었습니다. 원래는 훨씬 방대한 양이겠지만 이 책은 내용이 많지 않아 금방 읽었습니다.
하지만... 오분의 일정도만 이해가 되었고, 아무리 들여다보아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배우지 못한 것이 어찌 공자 님의 말씀을 모두 이해할 수 있겠나.'라고 생각하며,
끝까지 읽은 것에 만족합니다.
훗날 다시 이 책을 펴는 날이 온다면 나의 지식의 량이 달라져 더 많은 양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배운다는 것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막연하여 얻는 것이 없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배움에는 끝이 없듯이. 무엇이든 배워야 한다는 말이겠거니...
아무것도 배우려 하지 않으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 아무리 배웠다 한들 써먹지 않는다면 배운 의미는 사라진다.
라고 해석해 보았습니다.
공자 님의 말씀에 속뜻을 들여다보려니 여간 어려운 게 아닐 수 없습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배움을 멀리해서 그런가 새로운 삶을 살아보려 첫 출발을 하려는데 쉬운 일이 없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공자 님의 말씀을 되새겨봅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비유하자면 신을 쌓다가 한 삼태기의 흙이 모자라는 상황에서 그만두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내가 그만둔 것이다. 또한 비유하자면 땅을 평평하게 하기 위해 한 삼태기의 흙을 갖다 부었어도 일이 진전되었다면 그것은 내가 나아간 것이다."
- 제9편 자한 18
'비록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포기한다면 그것은 나의 선택이며, 성공한 것이 아니다.
비록 얼마 안 되는 시작이라 할지라도 일이 진전되었다면 그것은 나아간 것이리라.' 해석해 보았습니다.
공부를 하지 않던 나는 책 읽기를 시작하고 나름 열심히 책을 읽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읽는 속도도 더디고 이해력도 떨어지겠지만 내가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언젠가 독해력도 늘어나고 지식의 양도 풍부해지리라 생각합니다.
머리가 비상하지 않지만 성실함을 무기로 살아온 나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성실하게 목표한 바를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보려 합니다.
훗날의 발전해 있는 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멋진 모습이리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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